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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플릭스 드라마 삼체는 우주의 광활한 스케일을 다루는 공상과학 장르이며 2008년에 출간된 중국 작가 류츠신의 '삼체문제'를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드라마는 원작 소설에서 많은 각색을 거쳤다고 합니다. 그럴 수밖에 없었던 것이 3권에 걸쳐 쓰인 장편 소설을 8부작 안에 담아내는 과정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왕좌의 게임'을 만들었던 데이비드 베니오프와 디비 와이스 콤비가 프로듀싱을 맡았으니 원작을 최대한 해지지 않는 선에서 각색이 잘 되었을 것이라 기대를 해봅니다. 삼체는 지구를 침공하려는 외계인과 그에 맞서 지구를 지키고자 하는 과학자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현재 시점에서 인류의 과학기술로 외계문명으로부터 지구를 지켜내는 과정을 담아낸 SF드라마이며 전문적인 과학지식이 없는 분들도 부담 없이 볼 수 있도록 쉽게 풀어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원작 소설과는 또 다른 매력을 담아낸 넷플릭스 드라마 삼체에 대해서 조금 더 깊이 살펴보겠습니다. 아래 글에서 드라마의 제목인 삼체의 의미와 원작 삼체문제를 집필한 작가 류츠신, 그리고 시즌1 줄거리 요약을 보실 수 있습니다. 

    삼체의 의미

    삼체란 물리학에서 사용되는 용어로 세 개의 질량을 가진 천체, 쉽게 말해 우리가 말하는 태양이 서로의 중력에 의해 상호 작용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많은 과학자들이 지금까지도 풀지 못하는 숙제 같은 문제가 바로 삼체 문제입니다. 태양이 3개이고 그들 간의 중력이 어떻고 그런 상호 작용이 어떻고 어렵게만 들릴 수도 있는 천체물리학 이론이지만 우리 가까이에도 삼체가 원활히 돌아가는 예시가 있으니 쉽게 설명하여 드리겠습니다. 바로 태양과 지구와 달의 관계입니다. 간단히 말하자면 태양의 중력으로 인해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는 태양 주위를 돌게 되고 지구의 중력으로 인해 달은 지구의 주변을 돌고 달의 중력으로 인해 우리 지구는 조수 간만의 차가 발생하게 되는 원리들이 모두 삼체의 영역입니다. 그런데 삼체 문제의 근본적인 과제는 주어진 시간에 물체의 정확한 위치와 속도를 예측할 수 있는 일반적인 분석의 솔루션이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물체가 예측 가능한 타원 궤도로 움직이는 단순한 2체 문제, 예를 들면 태양을 공전하는 지구, 와는 달리 3개 이상의 물체의 운동은 매우 복잡하고 혼란스러워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수세기 동안 연구 주제로 다뤄져 왔으며 천문학 물리학 수학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풀리지 않는 과제를 남아있는 것입니다. 드라마 삼체 속에서 외계인들이 삼체문제로 인해 혼란을 겪는 이유도 이 문제 때문입니다. 또한 지금부터는 전문적인 과학적 지식이 전혀 없는 시청자의 관점에서 해석해본 삼체라는 제목의 풀이인데, 작품 속 대사에서도 나오듯이 3이라는 숫자가 가장 안정적인 숫자라는 것입니다. 과거 현재 미래 이렇게 우리가 살아가는 시간 또한 3으로 나뉘고 태어남 살아감 죽음 우리의 인생도 크게 3으로 표현되며 우리의 하루는 아침 점심 저녁 삼시 세 끼로 표현되기도 합니다. 이렇듯이 우리는 3이라는 숫자 안에서 안정감을 느끼고 삶 속에서 많은 것들을 3이라는 숫자에 맞춰 살아 가고 있습니다. 드라마 삼체를 보면서 우리가 느끼는 숫자 3에 대한 안정감이라는 것이 어쩌면 삼위일체와 같은 완벽한 것이 아니라 계속되는 혼란 속에서 답을 얻기 위한 노력을 하며 살아가는 것이 인간의 삶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볼 수 있었습니다.

    넷플릭스 시리즈 삼체 3 BODY PROBLEM

    원작 삼체문제 작가 류츠신

    삼체에 대해서 이야기하기 전에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 바로 작가 류츠신입니다. 작가 류츠신은 바로 이번 영화의 원작소설 삼체를 집필하고 이 작품으로 무려 2015년 휴고상을 받은 훌륭한 중국 작가입니다. 휴고상이라 하면 과학 소설분야 중 최고의 권위가 있는 상인데 이는 과학 소설계의 노벨상이라 평가받는다고 하니 류츠신의 저서 삼체가 얼마나 대단한 과학 소설인가를 입증하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원작 소설을 기반으로한 넷플릭스에서 상영되고 있는 삼체는 우리가 접하기 어려운 과학을 다루고 작가의 뛰어난 상상력을 기반으로 이야기가 진행되다 보니 보는 이로 하여금 지금까지 우리가 접했던 드라마나 영화와는 다르게 신선하고 참신한 주제와 이야기로 우리를 매료시킵니다. 많은 이에게 과학이란 단순히 어렵고 지루한 학문이라 느껴지겠지만 삼체라는 작품은 우리가 그렇게 어렵다고 생각하는 과학의 영역을 누구나 가깝게 느낄 수 있게 만드는 작품입니다. 그런 점에서 작가 류츠신이 대단한 작가구나 라는 생각을 들게 하였습니다. 오늘 살펴 볼 넷플릭스 드라마 삼체는 원작 소설 삼체 중 1부인 삼체 문제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고 하니 예상하기로는 속편도 제작될 것으로 기대해 볼 수 있겠습니다.

    삼체 시즌1 줄거리 요약

    1970년대 과거 중국의 문화 대혁명시기에 중국의 천재 과학자를 아버지로 둔 예원제는 어머니의 배신으로 아버지가 눈앞에서 공개 처형 당하는 장면을 목격하게 되면서 분노에 사로 잡힙니다. 하지만 예원제 자신 또한 타고난 과학 천재였고 그녀의 천재성을 높이 본 중국 당원에게 스카웃되어 중국의 어느 한 레이더 기지에서 일을 시작하게 됩니다. 그 레이더 기지가 바로 외계인과의 교신을 하는 곳이였고 여기에서 그녀는 최초로 외계인의 응답을 받는 지구인이 됩니다. 과거 아버지의 죽음과 세상의 자구력 상실에 환멸을 느끼는 예원제는 지구를 침략하겠다는 외계인에게 지구의 종말을 가져올 수도 있는 그들의 지구 침공을 적극 돕겠다는 메시지를 보내게 됩니다. 이 외계인들은 삼체, , 3개의 태양 속에서 살아가다 삼체 문제를 해결할 수 없어 종족의 종말을 맞이할 위기에 놓인 먼 우주에 있는 생명체입니다. 이들은 가상의 행성 트리솔라리스에 살고 있으며 삼체문제로 인해 행성이 사라질 문제에 직면하자 지구 행성을 정복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후 현재 시점에서는 과거보다 인간의 과학기술이 엄청나게 발전되어 왔는데 이를 위해 노력하는 뛰어난 과학자들이 의문의 죽음을 당하는 사건들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 죽음과 함께 우리 인류가 과거부터 이어진 연구를 통해 얻어 낸 과학 이론들이 너무나 허무하게 무너지는 현상들이 발생하게 됩니다. 과학자들의 의문의 죽음을 조사하던 형사 다스와 그의 상관인 웨이드는 이러한 죽음과 과학이론의 붕괴가 외계인 때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또한 외계인 집단의 배후에는 과학자 예원제와 그들을 신처럼 믿는 집단이 외계인과 서로 상호 작용을 하여 서로를 돕고 있다는 사실도 확인하게 됩니다. 400년이 지난 후에 외계인은 지구에 도착할 수 있지만 외계인이 침공한다는 사실만으로 지구에 있는 인간들은 대혼란에 빠지게 되며 그중 몇 명의 깨어있는 인물들이 먼 미래의 외계인 침공에 대해서 우리의 후손과 미래를 지키기 위한 방안들을 준비하고 실행하게 됩니다. 드라마 삼체에서는 옥스퍼드 대학교의 젊은 과학자 5인방을 중심으로 외계인의 침공으로부터 지구의 대혼란을 막아내기 위한 연구가 시작됩니다. 이 드라마의 중심 인물이 되는 옥스퍼드의 천재 과학자들은 윌 다우닝, 진 쳉, 오기 살라자르, 잭 루니, 사울 듀랜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여느 20대들과 다를 것이 없는 이들의 삶 속에 지구를 지켜내야 하는 엄청난 미션이 주어진 것입니다. 삼체 시즌 2에서는 통해 옥스퍼드 5인방 천재 과학친구들이 어떻게 외계문명에 맞서 싸우는지 본격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