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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셉 고든래빗 영화 브릭 정보

    브릭은 2005년에 출시된 영화로 우리에겐 인셉션, 500일의 썸머 등으로 유명한 조셉 고든 레빗이 주연을 맡았으며 고등학생으로 출연하는 그의 앳된 얼굴을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또한 이 영화의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를 연출하여 능력을 인정받은 라이언 존슨이 각본과 감독을 맡았고 몇 년 후 이 감독은 다시 조셉 고든 레빗과 함께 루퍼를 만들어내면서 미스터리 느와르 장르 계에 이름을 널리 알립니다. 영화 브릭은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여기서 조셉 고든 레빗은 주인공 브랜든 역할을 맡아 우울하고 삐뚤어진 10대 청소년의 방황하는 모습을 잘 보여주어 호평을 받았습니다. 또한 루카스 하스, 노라 제헤트너, 노아 플레이스 등 조연 출연진 역시 강렬한 연기를 선보이며 영화의 완성도에 깊이를 더 했습니다. 이 작품은 상업적으로는 대단한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지만 선댄스 영화제에서 엄청난 호평을 받았으며 느와르 마니아층에게  대대적인 지지를 받고있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조셉 고든레빗 영화 브릭

    영화 브릭 줄거리

    영화 브릭은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한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예민하고 음침한 아웃사이더 브랜든 프라이(조셉 고든 레빗)에게 한 통의 전화가 걸려오면서 시작됩니다. 브랜든은 전 여자친구 에밀리(에밀리 드 라빈)로부터 곤란한 상황을 암시하는 듯한 수상한 전화를 받게 됩니다. 그 후 에밀리는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리고, 브랜든은 에밀리의 실종 뒤에 숨겨진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직접 수사에 착수합니다. 본격적인 탐정놀이를 시작한 브랜든은 에밀리의 실종에는 수상한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라는 사실을 점점 알게 됩니다. 속임수, 배신, 음모 등으로 꽁꽁 싸인 진실은 좀처럼 드러나지를 않습니다. 그는 단서를 찾기 위해 고등학교의 미로 같은 복도를 돌아다니다가 예상치 못한 곳에서 힌트를 얻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브랜든은 불법적인 약품 밀매와 관련이 있는 질 나쁜 학생들과 엮이게 됩니다. 

    위험한 추적

    브랜든이 에밀리를 찾기 위해 진실을 파헤치면 파헤칠 수록 점점 위험한 사건에 노출됩니다. 이 과정에서 이미 싸늘한 시신이 되어버린 에밀리를 발견하고, 약쟁이들로부터 더 이상 추적을 하지 말라는 경고를 받지만, 브랜든은 포기하지 않고 진실을 밝히기 위해 탐정놀이를 계속합니다. 자신만의 전략으로 에밀리를 그렇게 만든 장본인들을 심판하기 위해 함정을 파 놓고 접근하여 에밀리 사건에 대한 실마리를 찾아냅니다. 이때 느와르의 필수 요소인 '팜므파탈'을 담당하고 있는 캐릭터, '로라(노라 제헤트너)'를 만나게 됩니다. 브랜든을 마음에 들어 한 로라는 브랜든이 원하는 정보들을 조금씩 제공합니다. 여기서 영화의 제목 '브릭'의 정체가 드러납니다. 
     

    '브릭'이 무엇인가? 

    Brick. 그대로 번역하면 '벽돌' 이겠지요. 그렇다면 에밀리는 벽돌에 맞아 죽었을까요? 반은 맞고 반은 틀립니다. 여기서 '브릭'은 단순히 벽돌을 뜻하는 사전적인 의미가 아닙니다. 영화 속에서의 '브릭'은 약쟁이들 사이에서 쓰는 은어로 헤로인 블럭을 뜻합니다. 약쟁이 핀(루카스 하스)의 브릭에 에밀리가 손을 댔고, 그 때문에 처벌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브랜든은 에밀리가 그렇게 위험한 일을 했다는 것을 믿을 수가 없었고 아직도 풀리지 않은 무언가가 있음을 확신하고 단독 수사를 진행하다가 추악한 진실을 맞이합니다. 자신을 돌봐주고 도와주려고 했던 '로라'가 핀의 브릭을 빼돌려 놓고 에밀리에게 덮어씌우고 모함까지 했다는 사실이 밝혀집니다. 도저히 고등학생들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만큼 꼬리에 꼬리를 무는 범죄 수사물 영화 브릭이었습니다. 

    영화 브릭 감상평

    요즘 영화같지 않은 독특한 시퀀스와 미장센 기법이 굉장히 매력적이었습니다. 긴장감과 스릴감을 높이는 음향 효과도 너무 좋았고 네오-미스테리라는 장르가 어떤 것인지 이 영화를 보면 조금은 감이 잡힐 것입니다. 거기에 조셉 고든 레빗의 음침한 아웃사이더 고등학생 연기는 아주 강렬했습니다. 10대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지만 그 안에서도 권력과 횡포, 인간관계에 대한 깊은 생각을 하게 되는 작품이었습니다. 영화 속 청소년들은 일상생활의 평범한 사람들과는 달리 불법적인 수단으로 돈을 벌고 불법인 약물을 남용하며 살아가지만 큰 맥락에서는 우리의 세계도 그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만 불법을 행하지 않을 뿐이지, 인간은 모두 이기적인 마음과 생존 본능이 있는 동물이기에 그들의 미성숙한 모습을 통해 우리는 스스로를 돌아보고 반성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상입니다.  

    조셉 고든래빗 영화 브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