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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릴러 영화 추천 RUN 로튼토마토 지수

     

    로튼 토마토 지수 89%

     

    스릴러 또는 공포영화를 좋아하신다면 넷플릭스 영화 런 RUN을 감상해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이 영화는 로튼토마토 지수 89%로, 미국의 대표적인 공포영화 스크림이 81%, 식스 센스가 86%인 것과 비교해 보았을 때도 월등히 높은 지수라고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로튼 토마토 지수란 미국의 유명한 영화 비평 사이트에서 만든 지수인데, Rotten tomato는 썩은 토마토라는 뜻으로 지수가 나타내는 것은 토마토의 신선함의 정도, 즉, 영화에 대한 평가를 토마토의 신선함 지수로 나타낸 것입니다. 영화 SERCHING으로 이름이 알려진 '아니쉬 샤간티'가 감독을 맡았고 참고로 SERCHING은 로튼 토마토 지수 92%를 받았습니다. 공포 영화계의 새로운 거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신예 감독과 아메리칸 호러 퀸인 사라 폴슨이 주연을 맡아 열연한 영화 RUN은 정말 많은 기대가 되는 작품입니다. 이 영화는 장애를 가진 소녀 클로이(키에라 앨런)이 엄마 다이앤(사라 폴슨)과 함께 살고 있는 한 가정집에서 벌어진 사건을 다루고 있습니다. 영화의 전개는 대부분 클로이의 집에서 일어나기 때문에 비교적 저예산으로 큰 흥행을 거둔 작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집이라는 상당히 한정적인 공간에서 영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다 보니 상당히 몰입감이 좋은 영화였습니다. 

     

     

     스릴러 영화 RUN 줄거리

    복합적인 질병을 앓고 있는 클로이(키에라 앨런)는 엄마 다이앤(사라 폴슨)의 보호를 받으며 대체로 집 안에서 생활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선천적인 장애로 스스로 걷지 못해 휠체어를 타고 그뿐만 아니라 다른 질병들로 인해 매일 많은 약을 삼켜야만 했습니다. 클로이가 복용해야 하는 이 수많은 약들은 항상 엄마 다이앤이 병원에 방문하여 받아오곤 하는데요, 어느 날 클로이는 엄마의 장바구니에서 특이한 점을 발견합니다. 자신이 항상 먹는 약통에 엄마의 이름, 다이앤 셔먼이 적혀있던 것입니다. 클로이는 엄마와 단 둘이 살면서 홈스쿨링을 하고 있는데, 엄마가 자신을 위해 상당 부분 희생을 하고 계시는 건 알지만 가끔 너무 통제적인 엄마 다이앤 때문에 숨이 막히기도 합니다. 예를 들면 학업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스마트폰이나 개인 PC를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등 보통의 10대 청소년들이 당연히 누려야 할 것들을 클로이는 불편한 몸 때문에 포기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약에 대한 궁금증을 참지 못한 클로이는 잠든 엄마 몰래 거실에 있는 컴퓨터를 사용하여 처방전에 대한 검색을 해 봅니다. 검색을 하면 할수록 앞뒤가 안 맞는 부분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고, 뭔가 수상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기에 점점 엄마를 의심하기 시작합니다. 영화는 엄마 다이앤을 처음부터 수상한 사람으로 그려냅니다. 영화가 진행될수록 관객들은 클로이와 함께 다이앤의 비밀을 파헤치도록 설계한 것이죠. 미묘하게 불안한 다이앤의 시선, 어딘가 클로이를 감시하는 듯한 행동들로 관객들은 이 영화의 빌런은 '다이앤'임을 직감적으로 눈치채고 보게 됩니다. 과연 이 직감이 맞을까요? 영화에서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스릴러 영화 RUN 감상평

    아메리칸 호러 퀸 사라 폴슨과 딸 클로이 역의 키에라 앨런의 연기 호흡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클로이를 연기한 키에라 앨런은 실제로 다리에 장애가 있어 휠체어를 타고 생활하는 배우라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몸을 사리지 않았던 지붕씬에서의 열연은 정말 기립박수를 쳐 주고 싶습니다. 사라 폴슨은 워낙 호러 단골 배우라서 당연히 잘 하지만 키에라 앨런도 그 에너지에 전혀 뒤처지지 않는 탄탄한 감정연기를 보여주었고, 아니쉬 샤간티 감독의 빠르고 긴장감 넘치는 연출 기술로 영화를 관람하는 관객 입장에서는 한시도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몰입도가 좋았습니다. 또한 클로이가 엄마의 비밀에 다가가는 과정에서 시도했던 방법들이 아주 기발하고 때로는 대담한 시도를 했던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저는 결말이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평생을 엄마의 통제 아래 고립되어 무력하게 살아온 클로이가 같은 방법으로 복수를 하고 서로의 입장이 바뀌어버린 결말은 최고로 통쾌한 복수였다고 생각합니다. 오랜만에 잘 만들어진 스릴러를 보고 나니 오늘 잠이 잘 올 것 같습니다. 꿈속에서 클로이처럼 열심히 도망 다녀야겠습니다. Good n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