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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지컬 영화 레 미제라블 시대적 배경

    뮤지컬 영화 레 미제라블은 19세기 프랑스에 사회적, 정치적 대립으로 한창 갈등이 고조되던 혼란의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극심한 사회적 불평등과 노동력 착취에 대한 이슈로 당시 사회 계층 간의 대립이 불거지고 있었습니다. 18세기말 국민의 주권, 평등과 자유를 선언하며 시작된 프랑스 대학명은 이 영화의 핵심이 되는 사건입니다. 귀족제도와 신분제도를 무너뜨리고 노동자 계층의 인권을 확립하고자 프랑스 전역으로 퍼졌던 민주주의 대혁명입니다. 레 미제라블은 프랑스의 고전작가 빅토르 위고의 소설 '장발장'을 원작으로 하고 있으며 사회 정의를 구현하고자 했던 빅토르 위고는 사회에서 소외된 계층의 어려운 삶을 소설로 그려내며 사회 개혁을 시도하는 데에 그의 문학적 재능을 활용했던 것입니다. 19세기 초 프랑스는 한참 산업화가 도래하여 급속한 도시 변화를 겪던 시기였고 그에 따라 노동자 계층과 빈민가의 사람들은 노동력을 착취당하고 노동자로서의 권리도 박탈당하는 경우가 많이 대중의 분노가 들끓었습니다. 

     

     

    뮤지컬 엉화 레 미제라블 줄거리

    어렸을 때 빅토르 위고의 소설 장발장을 한 번쯤은 읽어보셨을 텐데요, 당시 힘없는 노동자계층이었던 장발장은 너무 배가 고픈 나머지 상점에서 빵을 한 조각 훔친 죄로 억울하게 옥살이를 하게 됩니다. 영화 레 미제라블은 장발장이 억울한 옥살이를 마치고 출소하는 장면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여기서 엑스맨의 울버린으로 유명한 '휴 잭맨'이 장발장 역할을 맡아 열연하였습니다. 그러나 석방이 되고 난 후에도 끊임없는 추격을 당하고 죄수출신이라는 이유로 사회에서 배척을 당하는 등 계속된 난관을 맞이하게 됩니다. 여기서 장발장의 숙적인 경감 자베르는 '러셀 크로우'가 연기하였습니다. 한편 빈민가 출신인 '판틴'은 낮에는 공장에서 일하고 밤에는 몸을 팔며 하루하루 힘겹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오로지 딸을 위해서 모든 것을 희생하다 빈민가를 벗어나지 못하고 끝내 하늘의 별이 되고 맙니다. '판틴'의 딸 '코제트'는 엄마도 없이 신데렐라처럼 자랐지만 나중에 장발장을 양아버지처럼 따르며 프랑스혁명 운동을 하는 청년 '마리우스'를 만나게 됩니다. 마리우스는 혁명을 함께 도모하던 친구를 잃고 방황하고 같은 혁명 동지였던 '에포닌'은 마리우스를 짝사랑하며 괴로워합니다.  '레 미제라블 les misérables' 이라는 제목은 '처절한 사람들'이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비참하고 가난한 피해자들, 떠돌이들이라는 뜻으로 사회에서 철저히 소외된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뮤지컬 영화 레 미제라블 속 노래 알아보기

    뮤지컬 레 미제라블은 캣츠, 오페라의 유령, 미스 사이공과 함께 세계 4대 뮤지컬로 유명합니다. 천재 음악가 앤드류 로이드 웨버가 음악 총괄을 맡았고 등장인물들의 투쟁과 가슴 아픈 절규가 담겨있는 뮤지컬 음악으로 주옥같은 명곡들이 많기에 그중 몇 가지 넘버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I dreamed a dream

    영화 속에서 앤 해서웨이가 삭발 투혼을 하며 절규하듯 부르는 'I dreamed a dream.'은 당시 빈민가의 소외된 계층의 사람들의 애환을 담고있는 노래입니다. 처참한 현실 속에서 망가진 자신의 처지와는 달리 꿈과 포부가 있었던 지난날을 회상하며 어둠 속에서 고통스럽게 부르는 노래입니다. 

     

    • Do you hear the people sing?

    도시 한복판에 바리게이트를 쌓아 올리고 민주주의를 쟁취하기 위해 싸우던 프랑스 혁명가들이 모여 운동을 하는 장면에서 힘차게 부르는 노래입니다. 혁명가들이 함성을 지르듯 노래를 부르는 이 장면은 권력에 맞서 투쟁하며 부르는 노래이기에 당시 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해 힘썼던 프랑스 백성들의 분노가 실린 노래입니다. 

     

    • One day more

    이 노래는 한국에서는 결혼식 축가로도 많이 불리고 있는 노래인데요, 지금보다 더 밝은 내일을 기대하며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 주인공들이 각자의 길을 떠나면서 부르는 노래입니다. 혁명 이후의 삶은 더 나아지길 기대하며 오늘이 지나면 새로운 운명이 찾아온다는 밝은 미래에 대한 기대와 희망이 담긴 노래입니다. 

     

    • On my own

    이 노래는 에포닌이 짝사랑에 마음이 다쳐 비 오는 파리의 거리를 배회하면서 부르는 노래입니다. 거절당한 여자의 외로움과 그래도 잊지 못하는 괴로움을 담은 노래이며 음역대가 높고 아름다운 멜로디와 사랑의 서사가 잘 담겨있어 여성 솔로곡으로 굉장히 인기가 많은 노래입니다.